사사기

사사기 19장

오월난초 2025. 1. 8. 17:18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

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

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4.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

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하니라

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

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

하더니 

8.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

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10.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

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

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

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

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16.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

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

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

시니라 

22.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

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

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니 

25.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

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미명에

놓은지라 

26.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제 이르러 엎드러져 밝

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

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31.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벨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기에서 백

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하

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

내자 하고 

33.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

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

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

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36.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

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에서 피하매 

37.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

게 패한다 하다가 

40.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

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이사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43.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

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

을 죽였으니 

46.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

이니 다 용사였더라 

47.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사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기 21장  (0) 2025.01.09
사사기 20장  (0) 2025.01.08
사사기 18장  (0) 2025.01.06
사사기 17장  (0) 2025.01.06
사사기 16장 (집을 받힌 두기둥가운데 선 삼손)  (2) 2025.01.04